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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처럼…"이제는 대한민국 에이스"

<앵커>

2021년 한국 야구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NC의 첫 우승을 이끈 구창모 투수입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에이스'로 도쿄 올림픽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구창모의 구위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30%에 달하는 탈삼진율, 0.177의 피안타율로 1980년대 선동열 수준에 근접했고, 피출루율은 선동열을 넘어 역대 최저입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피나는 훈련으로 구위와 제구를 향상시켰고, 투구 도중 글러브를 치는 동작이 우연히 추가돼 타자의 타이밍을 더 잘 뺏게 된 결과입니다.

[구창모/NC 투수 : 저도 모르게 (글러브를) 치는? 어 이게 뭐지? 왜 갑자기 내가 이렇게 하지? 타이밍이 나한테 맞는구나, 이게….]

잘 나가던 7월 말 불의의 팔목 미세골절로 마운드를 떠났지만, 한국시리즈에 돌아와 눈부신 호투로 NC의 첫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지켜봤던 구창모에게, 도쿄 올림픽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구창모/NC 투수 : 류현진 선배의 호투? 지금 저 나이보다 어릴 때잖아요. NC에서 같이 하셨던 감독님이셨고…그런 거 보면 신기하죠.]

요즘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구창모는 이제 NC를 넘어 '대한민국 에이스'로 도약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구창모/NC 투수 : 저를 인정해주시는 거니까. 욕심도 나고, 설레는 것 같아요, 그 상상만으로도.]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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