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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백신 문제 떠넘겼다" vs 정세균 "품위 지키라"

<앵커>

국회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이른바 정인이 사건 방지를 위한 아동학대방지법이 본회의에 상정돼서 여야 의원들의 표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긴급 현안 질문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정점을 통과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후 4시쯤 속개한 본회의에서 노동자가 사고로 숨질 경우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막기 위한 아동학대방지법과 관련 민법 개정안도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법안 통과 여부는 여야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잠시 뒤 결정됩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차관급 인사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출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감소 추세에 왔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정점은 지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단은 피크(정점)를 통과했다. 앞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면, 그러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늑장 논란이 불거진 백신 수급 계획을 두고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고 실무자들에게 책임 떠넘기기 하고 있다는 야당 주장에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뭘 떠넘깁니까, 떠넘기기는. 국가원수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아니, 품위를 지키셔야죠.]

정 총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대해서는 정부 관리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와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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