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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영하권 추위…제주, 주말에도 눈 펑펑

<앵커>

북극발 한파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면서 20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는 계속 춥다는데,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까지 많이 와서 더 큰 걱정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가 오늘(8일)도 이어졌습니다.

전국을 뒤덮은 북극발 찬 공기에 추위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오늘 아침 인제 향로봉의 수은주는 영하 29.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양평 영하 26.5도, 임실 영하 26.2도 등 전국이 영하 15도 내외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로 20년 만에 가장 추웠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이 더디게 올라 전국이 영하 10도 내외로 강추위는 이어졌습니다.

한파 세력은 오늘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하겠지만, 내일도 서울 영하 15도, 대구 영하 14도 등 전국에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는 전국에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폭설로 큰 피해가 있었던 제주도와 서해안은 오늘도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산간 지역에는 이틀 만에 20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렸는데, 최대 70cm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30cm 이상, 전라 서해안은 3~8cm,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부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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