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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단히 송구…할 수 있는 조치 했다"

추미애,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단히 송구…할 수 있는 조치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 사태를 질타하는 야당 의원 질의에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 사태와 관련해 지난 1일 SNS로 처음 사과한 바 있습니다.

다만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11월 30일 수용자들이 입소할 때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지급했고, 전국 교정시설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면서 "12월 14일 수용자가 최초 확진되자 전수검사를 요청했으나 방역당국이 추이를 보자고 해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즉각 수용자를 격리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는 "동부구치소의 특수 사정을 이해해달라"며 "근본 원인은 수용 인원 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점을 보면 사회적인 대증폭기 이후 동부구치소에도 무증상 수용자가 대거 들어왔다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살려주세요' 피켓을 밖으로 내보인 수용자에 대해서는 "신체 자유가 제한된 상황에서 감염병이 돌면 불안할 것"이라며 "가급적 처벌보다는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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