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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도 얼었다…부산 44년 만에 최저 기록 '영하 12.2도'

낙동강도 얼었다…부산 44년 만에 최저 기록 '영하 12.2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오늘(8일) 부산은 북극발 동장군이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공식 관측지점 기준 -12.2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온이 -12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77년 -12.7도를 기록한 이후 44년 만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13.0도, 사하구 -12.9도, 사상 -12.2도, 영도구 -12.1도, 해운대구 -11.6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19.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복도로 고지대 등 도로 곳곳이 결빙돼 염화칼슘 등이 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기대, 태종대 등 해안가 갯바위에는 바닷물이 고드름처럼 얼어붙었고 다대포 등 해수욕장 모래톱에도 바닷물이 얼어붙었습니다.

낙동강도 공식 관측지점은(구포대교 19∼20번) 얼어붙지 않았지만, 소형 나루터 주변이 얼어붙으면서 배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관찰됐습니다.

제주지역 강설로 인해 김해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하고 1편이 지연됐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2도로 예보돼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부산은 현재 대기도 매우 건조해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다 모레부터 추위가 차츰 풀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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