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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74명, 닷새 만에 600명대…사망 35명↑

신규 확진 674명, 닷새 만에 600명대…사망 35명↑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오늘(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200명가량 줄어들며 나흘 연속 1천 명 아래를 이어갔습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657명) 이후 닷새 만입니다.

그러나 요양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이 여전한 데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 늘어 누적 6만 7천35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869명)보다 195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입니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당초 1천28명에서 정정)→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당초 870명에서 정정)→67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연일 1천 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최근 1주일(1.2∼8)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99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보여주는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한 주(2020.12.26∼2021.1.1)의 976명과 비교해 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674명 가운데 지역 발생이 633명, 해외 유입이 41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36명, 서울 186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452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경북 28명, 부산 23명, 충남·광주 각 21명, 경남 19명, 대구 17명, 강원 11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 8명, 전북 7명, 제주 6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8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장례식장, 직장, 학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천1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영등포구 장례식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총 18명이 확진됐고, 경기 양주시의 한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 47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어제(37명)보다 4명 더 많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경기(22명), 서울(5명), 경남(3명), 경북(2명), 부산·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1명, 경기 258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479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 누적 1천81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0%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난 404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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