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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남 문제 고찰…대외 관계 입장 천명했다"

오늘 8차 당 대회 나흘째

<앵커>

북한의 노동당 8차 대회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문제를 고찰하고 대외 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8차 당 대회가 오늘(8일)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대외 관계 발언이 나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어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전하면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 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당의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거나 보고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보고에서는 법적 질서를 세우기 위한 투쟁의 중요성도 강조됐습니다.

통신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혁명적인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극복할 문제들을 언급했다"며 "국가 관리를 개선하고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할 현실적 요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 대회 앞선 일정에서 경제 실패를 인정하고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해 나라와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당 대회는 2016년 5월 7차 당 대회 이후 5년 만으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입니다.

지난 5일 시작된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는 사흘째인 어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당 대회 행사 자체는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오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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