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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체감 영하 25℃…전남 서해안 대설특보

<앵커>

오늘(8일) 정말 춥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추위에 눈이 녹지 않아서 도로 곳곳이 미끄럽기도 합니다. 오늘 날씨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여의도에 기상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정말 꽁꽁 싸매 입으셨는데 오늘 얼마나 춥습니까?

<캐스터>

북극발 한파가 절정에 이른다는 소식에 오늘 다들 긴장하셨을 텐데요, 오늘 추위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제가 입이 얼어서 발음을 똑바로 해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출근길 표정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출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시민분들의 모습도 차츰 보이고 있습니다.

맹추위 소식에 채비를 단단히 하고 나선 모습이지만, 그래도 추위를 견디기 힘든지 빠른 걸음으로 일터를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추위 속에 아직까지 눈이 쌓여 있거나 도로가 언 곳이 많아서요, 따뜻한 옷차림은 물론이고 또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과 같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짙은 파란색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향로봉의 기온은 영하 28.5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은 무려 영하 40.6도입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7.9도, 이천이 영하 20.5도, 장수는 영하 22.2도 등 내륙으로는 영하 20도 안팎의 맹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에 실제 거리에서 느껴지는 추위는 영하 25도 안팎입니다.

서해안의 눈구름이 조금 빠지면서 현재는 전남 서해안과 섬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들 지역의 눈은 일요일까지 장기간 이어지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에 최고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되어 있고, 호남 서해안에도 5cm에서 최고 15cm, 충남과 호남에도 1cm에서 최고 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동안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절정의 추위 뒤로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추운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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