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와 비슷한 수준…'고용회복 둔화' 분석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와 비슷한 수준…'고용회복 둔화' 분석
2020년 마지막 주에도 미국에서 여전히 많은 수의 실업자가 새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간으로 7일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3천 건 줄어들어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내림폭은 매우 작았습니다.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고용시장 회복이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가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초까지만 해도 청구 건수는 매주 21만∼22만 건 수준이었습니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만 건보다는 다소 적었습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만6천 건 감소한 507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각종 실업 관련 보조금을 받은 전체 미국인 숫자도 1천920만 명으로 42만 명 줄었습니다.

최근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가 미 의회를 통과, 조만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실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