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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임 대통령들 트럼프 규탄…"현직 대통령이 선동"

미국 전임 대통령들 트럼프 규탄…"현직 대통령이 선동"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해 전임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 뒤 이어진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무모한 행동에 소름이 끼칠 정도"라면서 "이들은 미국 체제와 전통, 법치주의를 존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미국 의회와 헌법, 국가 전체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 행위에 직면했다"면서, "4년 동안의 독소적인 정치와 의도적 허위정보가 의사당 점거를 부채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의회를 겨냥한 공격은 엄청난 수치지만 놀라운 건 아니"라면서 "역사는 현직 대통령이 선동해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력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현직 대통령이 합법적 선거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말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이는 미국의 거대한 불명예와 수치의 순간으로 역사에 남을 것"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역시 이번 사태를 "국가적 비극"이라고 부르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 국가가 치유되기를 동료 미국인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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