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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70명, 사흘째 1천 명 아래…사망 19명↑

신규 확진 870명, 사흘째 1천 명 아래…사망 19명↑
오늘(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5일(714명) 이후 사흘 연속 1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3차 대유행'의 급증기였던 지난달 하순 신규 확진자가 1천200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양상입니다.

그러나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이 누적돼 있는 데다 요양시설과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정부 역시 최근 환자 발생 추이가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17일까지는 긴장의 끈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 늘어 누적 6만 6천6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838명)보다는 32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당초 840명에서 정정)→870명을 기록해 최근 1주일간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연일 1천 명을 넘나들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규모는 다소 작아졌습니다.

최근 1주일(1.1∼7)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50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18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833명, 해외 유입이 37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94명, 서울 29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623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경북 34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남 20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대구 10명, 대전·울산·제주 각 9명, 세종 3명, 전북 2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10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관련 감염 사례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천94명이 확진됐으나 추가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확진자 수가 1천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는 각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입소자, 가족 등 총 57명이 감염돼 치료 중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어제(31명)보다 6명 더 많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서울(6명), 인천(4명), 경북(2명), 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303명, 서울 298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642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46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1명 줄어 400명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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