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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대회 사흘째…"방위력 강화해 인민 안전 수호"

<앵커>

북한 노동당 8차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방위력을 강화해 인민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개회사에서는 경제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자력갱생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8차 노동당 대회가 오늘(7일)로 사흘째를 맞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도 당 중앙위 사업보고를 계속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업보고에서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해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수호하려는 중대 의지를 재천명하고 실현 목표들을 제기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 대회 첫날 개회사에서는 지난 5년간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난관을 돌파할 묘술은 자체의 힘, 자력갱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 대회는 마스크 없는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5년 전 7차 당 대회 때보다 2천 명이 더 많은 7천 명이 자리를 채웠고, 빈자리나 띄어 앉기 모습 또한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경제 실패는 인정했지만, 코로나 방역에서만큼은 성과를 내고 있단 것을 알리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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