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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새 수십만 마리 떼죽음에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인도서 새 수십만 마리 떼죽음에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인도 전역에서 최근 새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한 것으로 확인되자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열흘 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남부 케랄라, 서부 라자스탄 등 여러 주에서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이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4개 주는 이번 떼죽음의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케랄라주 당국은 코타얌 지역 등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가 퍼진 것이 확인되자 어제 오리 등 2만4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도 약 2천700 마리의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로 죽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수도 뉴델리 인근인 하리아나주 판치쿨라 지구에서도 최근 40여만 마리의 가금류가 죽었습니다.

주 당국은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며 아직 조류인플루엔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주와 연방정부는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히마찰프라데시주의 주요 발생지인 캉그라 지구에서는 가금류 도축과 관련 부산물에 대한 판매가 아예 금지됐습니다.

다른 주요 감염 지역에서도 이같은 조치를 속속 도입하는 중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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