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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통합' 강조한 국회의장…사면론엔 "대통령 권한"

<앵커>

입법부 수장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 통합과 민생 중심 정치를 강조했는데, 최근 거론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강조한 신년 첫 화두는 '국민통합'이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진영 갈등과 이념 과잉 상태에 빠져있다면서 민생 중심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살펴야 합니다.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내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박 의장은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옮기는 작업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안에 관련 법 제도를 완비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발주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사면론에 대해선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에 대하여 입법부의장으로서 공개적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입장입니다.]

박 의장은 지난해 6년 만에 여야 합의로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을 통과시킨 일과 17대 국회 이후 가장 많은 법안을 처리한 것은 의미 있는 업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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