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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과로사 대책위 "설 명절 겹치면 최악의 상황 도래"

택배 과로사 대책위 "설 명절 겹치면 최악의 상황 도래"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오늘(6일)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대책 마련은 재벌 택배사의 합의 파기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택배사가 분류 작업을 책임지도록 표준계약서에 명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택배사들이 분류 작업 인력 투입을 국민 앞에 약속해놓고도 실제로는 여전히 택배노동자에게 분류 작업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코로나19에 설 명절 특수기까지 겹치며 택배노동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도 "택배사를 규제하거나 제재하지는 않고 다시 논의를 해보자고 하는 등 몽니를 인정해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조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간사는 "과로사 대책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분류 작업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택배 노동자가 한 명이라도 돌아가시는 일이 없게 염원의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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