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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민 통합, 시대적 요구"…사면 언급은 피해

박병석 "국민 통합, 시대적 요구"…사면 언급은 피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라며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사면론과 관련해선 "대통령 고유 권한인 사면권에 대하여 입법부의 장으로서 공개적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통합을 추진할 국회의장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 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 의장은 "짙게 밴 진영 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한다"며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은 올해 실시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과 관련해 "각 당이 선거 체제로 재편되겠지만 지금은 선거에만 매달릴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여야가 민생정치를 우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남북 관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설치와 여야 정책위의장 회담의 조속한 시행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세종 이전과 관련해선 "서두르는 것이 좋다"면서 " 2월 공청회 거쳐서 상반기 안에 법제도를 완성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지난해가 "참으로 혹독했다"며 절제와 희생으로 감내해준 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 비대면회의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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