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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40명, 이틀째 1천 명 아래…사망 20명↑

신규 확진 840명, 이틀째 1천 명 아래…사망 20명↑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해를 넘겨 두 달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100여 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 명 아래를 이어갔습니다.

새해 들어 엿새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요양병원·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증감폭이 큰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 등 불안 요인이 많아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정부는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 등을 통해 당분간 방역의 고삐를 더 죄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 5천8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715명)보다 125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5명→840명을 기록해 연일 1천 명대를 나타냈던 지난달 급증기에 비해서는 감염 규모가 다소 작아졌습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오늘까지 6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2020.12.31∼2021.1.6)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3.9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809명, 해외 유입이 31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672명)보다 137명 많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입니다.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어났고, 또 수원시 교회 2번 사례와 충남 아산시 성경공부 모임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밖에 ▲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7명) ▲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어제(43명)보다 12명 줄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5명은 경기(15명), 인천·경남(각 3명), 서울·대구·대전·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84명, 서울 264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이 586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27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어제보다 25명 늘어 411명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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