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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자산시장…경제수장들, 잇따라 경고 목소리

<앵커>

코스피 지수,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시장, 그리고 부동산까지 새해 벽두부터 쉼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경제수장들이 앞 다퉈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46.12포인트 올라 2990.57에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7천억 원 넘게 팔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그만큼 사 모았습니다.

13년여 만의 3천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4천만 원에 육박하며 3년 전 가상화폐 열풍 당시 가격을 넘어섰습니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다시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9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저금리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만 몰리는 겁니다.

급기야 경제 수장들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실물-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 쏠림과 부채를 급증시킬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부채 수준이 높아 자그마한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높은 수준의 경계를 주문했습니다.

[김소영/서울대 경제학 교수 : 자산가격이 꺼지게 되면 부채가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고 신용이 많아지다가 부실화할 수도 있는 거고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는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설 전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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