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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꺾고 울어버린 감독…"너무 좋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스햄튼이 최강팀 리버풀을 꺾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감독은 울고 말았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리버풀 출신 대니 잉스가 절묘한 로빙슛으로 친정팀의 골망을 흔들었는데 선수보다 감독이 더 좋아합니다.

이후 사우스햄튼 선수들은 리버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1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종료 휘슬과 함께 사우스햄튼 감독은 무릎을 꿇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는데, 그렇게 좋았을까요?

[하젠휘틀/사우스햄튼 감독 : 찬바람 때문에 눈물이 났어요^^]

바람 핑계를 대면서도 리버풀전의 승리가 오랜 바람이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하젠휘틀/사우스햄튼 감독 : (리버풀) 클롭 감독을 상대로 한 번도 승점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후반 종료 직전이 돼서야 이길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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