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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코로나 백신, 승인된 접종 방식 지켜야" 경고

미 FDA "코로나 백신, 승인된 접종 방식 지켜야" 경고
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은 사람이 보다 빠르게 맞도록 접종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일단은 승인된 방식을 따르라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FDA는 성명에서 "접종 횟수 또는 양을 줄이거나 접종 간격 늘리는 방안, 서로 다른 백신을 혼용하는 방안 등은 임상시험을 해볼 만한 사안"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 FDA가 승인한 접종량과 일정 등을 바꾸는 것은 성급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엄밀한 과학적 근거 없이 접종방식을 바꾸면 궁극적으론 공중보건에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FDA는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예방 효과를 안전하게 얻으려면 각각 21일과 28일인 접종 간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DA는 "제약사들이 접종방식 변경을 위한 자료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때까지 의료인들은 승인된 접종일정을 지키길 강력히 권고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방식을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영국은 이미 백신의 접종 간격을 12주로 연장했고, 미국에서는 모더나 백신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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