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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33편] 사이클 황제? 알고 보니 '천재 도핑꾼' 암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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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 기자 경력 31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약물로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암스트롱은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최초로 7년 연속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생존률이 50% 이하인 고환암을 극복하고 이룬 것이서서 더욱 빛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암스트롱은 재단을 설립해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쓴 주인공으로 존경받았던 암스트롱은 훗날 한순간에 몰락하게 됩니다.  그가 선수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동료 선수들의 폭로와 증언이 2010년부터 연이어 나왔고, 2012년 미국 반도핑기구(USADA)의 정밀 검사 결과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그가 오랜기간 교묘하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도핑 테스트에서 약물이 검출되지 않도록 피해간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국제사이클연맹은 그를 영구제명했고, 그의 투르 드 프랑스 7회 연속 우승 타이틀도 모두 박탈했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사이클에서 땄던 동메달도 박탈됐습니다.

사이클 황제 그리고 인간승리의 주인공에서 희대의 도핑꾼으로 전락한 랜스 암스트롱의 이야기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조춘동·최준식, 편집 : 이현우, 디자인 : 장지혜, 인턴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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