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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실내 체육업자들 거리로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실내 체육업자들 거리로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은 오늘(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 대책이 형평성과 실효성을 잃었다며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연맹은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졌을 때 자발적인 휴업과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통해 정부 지침에 순응했다"면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정부는 우리의 희생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또다시 실내 체육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집합 금지에 불응하고 시위에 나선 업종 중 일부는 이번 집합 금지업종에서 제외됐다"며 유독 실내 체육시설에만 정부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도권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난달 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집합 금지 대상이 돼 한 달가량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대구의 한 헬스장에서 50대 관장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으며 어제는 경기도 포천의 헬스장 등 전국 헬스장 300여 곳이 정부의 방역 지침이 부당하다고 항의하며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 등 다른 업종들을 방역 특성이 다르다며 집합 금지 완화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실내 체육시설은 밀폐된 시설에서 비말(침방울)을 강하게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며 방역을 위해 "집합 금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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