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조금씩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오늘(5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와 익명검사 등을 통해 "느리지만 분명하게 효과를 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11월 말 기준으로 다중이용시설 집단 감염이 신규 확진자의 48%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들어서는 30% 이내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유행의 "정점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거나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손 반장은 말했습니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넓게 퍼져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감소 추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손 반장은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집단 감염이 아닌 경우가 70%에 이르는만큼 "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고 사람 간 만남을 줄여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