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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715명…누적 사망 1천 명 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 715명…누적 사망 1천 명 넘어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300명 이상 줄어들면서 다시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새해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지난 2∼3일(820명, 657명) 큰 폭으로 줄었다가 어제 서울동부구치소와 인천·광주지역 요양병원 집단감염 여파로 1천 명대로 올라선 뒤 이틀 만에 다시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1천 명대 복귀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과 급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다시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주간 흐름상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1천 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특히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최대한 잡는 동시에 추가 사망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과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6만 4천9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천20명)보다 305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50명→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5명을 기록해 1천 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오늘까지 5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2020.12.30∼2021.1.5)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93.9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6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672명, 해외 유입이 43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985명)보다 313명 적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14명, 서울 193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55명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북 32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24명, 광주 23명, 경남 21명, 충남 18명, 부산 14명, 제주 8명, 대전 7명, 울산·전북·전남 각 4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217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천90명이 됐습니다.

또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서는 총 6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누적 210명) ▲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106명) ▲ 충북 충주시 'BTJ상주열방센터'(48명) 관련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어제(35명)보다 8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6명), 서울(6명), 부산·대구·인천·대전·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30명, 서울 199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478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26명 늘어 누적 1천7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5%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5명 늘어 386명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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