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동부구치소 타이밍 놓쳐…교정시설 철저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초기 대응 타이밍을 놓쳐 사태가 커졌다면서 법무부에 교정시설 방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서울 동부구치소 문제에 대해선 이제라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전체 교정시설의 방역망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부터 치러지는 변호사 시험과 의사 국가고시 등에 대해선 "응시자가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