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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멈춘 차, 만취 차량이 들이받아 1명 숨져

<앵커>

밤사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4일)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만취한 4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정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아 피해 차량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승용차 2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줄기를 뿌려 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정차 중인 30대 여성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인 3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목격자 : 경찰분들하고 수습을 하려고 그랬는데 불이 이미 너무 심하게 나서 (앞차 운전자를) 꺼낼 수가 없었어요.]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15%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의 정차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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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가 견인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수암터널 근처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0대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145%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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