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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농축농도 20%로 상향 시작"…이스라엘 반발

이란 "우라늄 농축농도 20%로 상향 시작"…이스라엘 반발
▲ 이란 포르도 핵 시설에 신축 중인 건물 위성사진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 대변인 알리 라비에이는 한 방송에서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하는 절차가 포르도 농축시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이란은 최근 의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따라 이란 원자력청이 최대 20% 농도의 저농축 우라늄을 포르도 농축시설에서 생산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 핵합의에서 제한한 농축 한도를 크게 넘어선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란 핵합의는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위기에 놓인 상태였습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농도 상향에 이스라엘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핵합의를 위반한 결정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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