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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교정·요양시설 감염 여전

<앵커>

그제(3일) 신규 확진자는 1,020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최근 국내 발생 환자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의 집단 감염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면서 600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그제 다시 1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85명으로 수도권에서 685명, 비수도권에서 300명이 나왔습니다.

다시 1천 명대로 늘었지만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 3주간 조금씩 감소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0까지 떨어졌습니다.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됩니다.

하지만, 교정시설과 요양병원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은 여전히 뇌관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12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1,084명까지 늘었고,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총 210명이 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선제검사의 주기를 단축하고 또 기간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늘고 있는데, 서울시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부흥회를 열어 245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이어 형사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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