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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영업 금지' 연장에 카페들 반발…"우리도 뭉치자"

'홀 영업 금지' 연장에 카페들 반발…"우리도 뭉치자"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1.01.04 16:54 수정 2021.01.04 19: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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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정부가 최근 '카페 홀 이용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자 업주들이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달 17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학원과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됐으나 카페 매장 내 취식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카페 업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는 못 참겠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 업주는 "PC방, 태권도장, 학원 등은 시위를 했더니 규제를 풀어줬다"며 "카페 업주들도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고장수(44) 씨 주도로 개설된 네이버 카페 '전국카페사장연합회'에는 현재까지 900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장은 오늘(4일) 언론 통화에서 "그동안 시위·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낸 태권도협회 등에 대한 규제는 풀어주는 모습을 보며 카페 사장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도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연합회를 꾸렸다"고 말했습니다.

고 씨는 "수도권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홀 영업이 제한됐지만 그 밖의 지역의 카페는 그보다 2∼3주 뒤부터 제한받으면서 전국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홀 영업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던 사장들은 많게는 90%까지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회 회원들은 오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릴레이 민원을 넣는 방식으로 온라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7일에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고 씨는 "정부의 방역 정책에 일관성·공정성이 결여돼 업종별 위화감만 조성되고 있다"며 "변호사들과 함께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 헬스장들 사이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헬스장 운영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헬스장을 열었다는 게시물이 줄지어 올라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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