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몸이 마비됐던 사람이 33년 만에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케이크 자르는 로봇 팔'입니다.
미국인 로버트 크미 레프스키 씨입니다.
로버트는 16살 때 사고를 당한 뒤 어깨 아래 몸이 마비됐고 손과 손가락도 일부만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로봇 팔을 조종해서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는데요.
이 로봇 팔 덕분입니다.
로봇 팔은 케이크를 포크로 찍고 다른 손으론 나이프도 가져옵니다.
그리고 나이프를 적당한 곳에 멈춰서 먹기 좋게 잘라서 입안에 넣기도 했는데요.
이 모든 과정은 로버트의 생각이 로봇 팔에 전달된 것이었습니다.
전신 마비 환자가 로봇 팔 두 대를 동시에 조종해서 식사한 것은 이번이 최초인데요.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지난 2019년 로버트의 뇌 양쪽에 6개의 전극을 이식했고, 이에 따라 로버트가 생각을 하면 로버트의 뇌에서 팔을 움직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이걸 인공지능이 해독해서 전기신호로 바꾼 뒤 이 신호에 따라서 로봇 팔이 움직이는 원리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대단해요!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 같습니다.", "감정 억제가 안 된다면 무서운 로봇이 탄생할 수도 있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JHU Applied Physics Labora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