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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스러진 어린 생명에 정치권도 분노…여야 "정인아 미안해"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정치권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웅래 최고위원은 "가엾은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동학대의 형량을 2배로 높이고 학대자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정치권이 실질적 아동학대 근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지켜봤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정인이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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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어 "진상 규명을 통해 이 사건의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내려야 할 것"을 강조하며 후속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땅에 제2, 제3의 정인이가 나오지 않도록 아동학대의 예방과 보호·지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미래통합당 전신)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전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인이 사건'을 언급하며 사과와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이슈가 나올 때마다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정치권의 현실에서, 정인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김현상, 박진호, 편집 : 박승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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