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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전수검사 때마다 확진 속출…당국 '비상'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전수검사가 거듭될 때마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전수검사에서 지금까지 1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서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에 대한 5차 전수 조사에서 지금까지 1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수용자와 직원, 가족 모두를 합쳐 1천9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여 만으로,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긴 건 지난해 신천지와 사랑 제일교회 집단 감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제주교도소에서 직원 1명이 새로 확진되는 등 전국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도 1천115명까지 늘었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내일 6차 전수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전수조사 때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무증상, 경증인 확진자는 의료진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보석 허가나 형 집행 정지 등으로 구치소 밖에 머물고 있는 확진자는 외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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