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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대폭 늘어 1,020명…사망 19명 증가

신규 확진 다시 대폭 늘어 1,020명…사망 19명 증가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한 달 반 넘게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대폭 늘어나며 지난 1일(1천28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직전 이틀은 새해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잠시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었습니다.

다만 어제 검사 건수도 직전일보다 2천여 건, 연휴 직전 평일보다는 2만 건 가까이 줄었으나 서울동부구치소와 광주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는 방역당국의 판단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환자 증가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각종 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0명 늘어 누적 6만 4천2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57명)보다 363명 늘었습니다.

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환자 증가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45명→1천50명→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을 기록해 1천 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오늘까지 5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2020.12.29∼2021.1.4)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41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1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985명, 해외 유입이 35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641명)보다 344명 많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685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광주 74명, 부산 34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강원 28명, 경북 25명, 충북 23명, 충남 22명, 전북·제주 각 9명, 대전 6명, 울산 5명, 전남 3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300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나와 누적 1천84명이 됐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에서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누적 206명) ▲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71명) ▲ 광주 효정요양병원(65명) ▲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97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어제(16명)보다 19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24명은 경기(8명), 서울(5명), 전북(4명), 부산(3명), 인천(2명), 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9명, 경기 268명, 인천 103명 등 수도권이 700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9명 늘어 누적 981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입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줄어 351명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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