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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러 차례 지시했다" vs "직접 사과"

<앵커>

이 동부구치소 문제와 관련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전수조사를 비롯해 특별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3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내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동부구치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직접 지시하는 등 여러 차례 특별 점검과 함께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시 시점은 '최근'이라고 강조했는데, 정세균 총리와 추미애 법무장관이 동부구치소를 방문한 어제보다 이전, 그리고 법무부가 긴급 브리핑에 나선 지난달 31일보다 이전이란 얘기입니다.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한 법무부의 대응이 여론의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정 총리가 초동 대처 실패를 인정하고, 추 장관이 두 차례 사과한 건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과거 변호사 시절 '재소자의 인권'을 역설했던 만큼, 동부구치소 사태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인권 변호사 출신인 대통령께서 오늘이라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습니다.]

정의당은 추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고, 어디서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진솔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의 질책은 받아들이지만, 방역 실패론을 주장하기 위한 야당의 정치 공세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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