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0골 축하해!'…토트넘도 무리뉴도 찬사

<앵커>

손흥민 선수가 멋진 새해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올해 첫 경기부터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새해 인사까지 함께 들어보시죠.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리즈와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전반 43분 새해 첫 골을 뽑았습니다.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간결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이자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이 터지자, 홈구장에는 장내 아나운서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등번호 7번,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입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으로 알더웨이럴트의 헤딩골까지 도와 한 골과 도움 1개로 3대 0 완승에 앞장섰습니다.

토트넘은 단숨에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손흥민은 팬들이 뽑은 경기 MVP에 선정됐습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5년 5개월, 253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습니다.

구단 139년 역사상 18번째고,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입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한 팀에서 100골을 기록한다는 건 굉장한 일이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멋지게 새해를 시작했네요.]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축하했고, 무리뉴 감독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조제 무리뉴/토트넘 감독 : 저도 무척 기쁩니다.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를 사람들이 더 확실하게 알게 됐을 겁니다.]

리그 12골로 선두 살라를 1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인 손흥민은 멋진 새해 선물과 함께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항상 응원 너무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