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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영국발 변이' 초긴장…백신 접종 본격화

<앵커>

중국은 새해 들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했다고 말해왔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나오고 있고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에 철제 바리케이드가 쳐 있고, 차량과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중국 백신

최근 20명이 넘는 확진 자가 나온 랴오닝성 선양 시는 10만 명이 사는 지역을 봉쇄했습니다.

어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헤이룽장성 헤이허시는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지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선 8개월 된 아이가 감염됐습니다.

숫자는 적지만 잇단 산발적 감염에 중국 당국은 긴장하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쓰촨, 장쑤성 등에서 냉동식품 관련 종사자와 의료진 등 고위험 직군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인구밀집지역인 베이징과 산둥성에서도 백신 접종이 공식 시작됐습니다.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도 공식 승인했습니다

[샤둥둥/산둥성 냉동식품 관련 종사자 : 이 업종에서 일하면서 걱정됐었는데, 지금은 운 좋게 먼저 백신을 맞아 흥분되면서 안심도 됩니다.]

중국 당국은 5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중국 설인 춘제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도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처음 확인된 데 이어 광둥성 확진자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중국은 촘촘한 방역망으로 코로나 재확산은 없을 것이라 말하지만, 수억 명이 이동하는 다음 달 춘제 연휴가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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