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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시설 집단감염 지속…"강화된 방역 효과 서서히"

<앵커>

앞서 말한 것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23일 만입니다. 물론 연휴인걸 감안해야 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입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에 몰렸지만,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600명 대 기록은 지난달 11일 이후 23일 만으로 전날 800명 대에 이어 이틀 연속 1천 명대 아래를 나타냈습니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30% 정도 줄었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일단 정부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이 줄어드는 등 강화된 방역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감염 재생산 지수도 계속 낮아지며 현재 1 정도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고, 요양병원에선 12월 한 달간 확진자가 996명, 사망자가 99명에 달할 정도로 악화일로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하고,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내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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