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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증가세 둔화…'영국·남아공 변이' 추가 확인

<앵커>

새해 첫날인 그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4명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 만에 8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의심 환자의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 건 이상 줄어든 영향도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추가로 5건이 확인됐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수도권 환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점에 의미를 뒀습니다.

최근 일주일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652명으로, 한 주 전 707명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환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은 여전히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5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명 늘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명 중 3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입니다.

이 중 1명은 지난해 11월 다른 가족보다 먼저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경기도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미용실과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이 사람의 접촉자 중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입국한 사람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자의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출발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공항은 8일부터, 항만은 15일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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