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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 2주 연장…'5인 모임 금지' 전국 확대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현재 수준으로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환자 증가세가 조금씩 둔화하는 가운데,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는 점, 또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3단계 격상은 이번에도 유예했습니다.

[김금용/서울 양천구 식당 직원 : 3단계 올라가게 되면 가게 문을 닫아야 돼서 저희가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3단계 안 올라간 건 감사했지만, 2.5단계가 유지되는 건 저희가 많이 힘들지 않나.]

대신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특정 시설의 집단감염은 많이 줄어든 반면 확진자 접촉의 40%, 조사 중인 사례 26% 등 일상생활의 소규모 모임과 접촉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4일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실내, 실외 모든 장소에서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 주요 시험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가족 중에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둔 가족이 있는 경우 등은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습니다.

모임 인원 계산에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제외됩니다.

4일부터는 수도권의 야외 스크린골프장도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되고, 생일파티나 신년회 등을 위해 별도의 장소를 파티룸으로 빌리는 것은 전국적으로 금지됩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내 편의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주민센터에서 문화, 교육 강좌도 열 수 없습니다.

또 호텔, 리조트 등 전국의 모든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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