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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올해 열릴까?…일본 유권자 63% '반대'

도쿄올림픽 올해 열릴까?…일본 유권자 63% '반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21.01.02 11:04 수정 2021.01.02 1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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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올해 도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신년사에서 공언했지만, 최근 상황은 이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해 올림픽은커녕 국내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도 조심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6천777명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2천799명꼴로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하루에 3천493명꼴로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일본 코로나
이 때문에 올림픽 준비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NHK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일본 대표 선수 선발이 전체의 약 20%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33개 종목에 출전할 대표선수 600명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13개 종목에서 117명을 결정했을 뿐입니다.

육상 등은 대표 선발에서 대회 성적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데 향후 일본선수권대회 등 주요 경기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을지가 대표 선발의 관건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최근 변이된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인정하던 외국인 선수단 입국 허용 특례를 일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일본올림픽위원회에 전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지역에 대해 입국을 중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각국으로 퍼지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각종 대회 개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각국 선수단과 관람객이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감염 확산이 발생하면 일본 보건당국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도 우려스럽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의료진을 따로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 유권자들도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입니다.

NHK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63%에 달했습니다.

10월 조사 때는 이런 의견이 48%였는데 두 달 사이에 부정적 반응이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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