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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이 돌아다니고 싶어"…당신의 소망은요?

<앵커>

2021년 새해를 맞아서 우리 이웃들이 어떤 소망을 품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직장에서, 도로에서, 일상에서 좀 더 안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민경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음주운전 차에 친구 윤창호 씨를 잃은 대학원생 김민진 씨의 올해 소망은 음주운전 없는 세상입니다.

[김민진/故 윤창호 씨 친구 : 음주운전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운전자 스스로 조심해야겠지만, 주변에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김민진/故 윤창호 씨 친구 : 많이 신고하고 말려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일은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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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의 헬기 사격, 40년 만에 법원이 사실로 인정했지만, 전두환 씨는 아직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광주 시민은 그래서 올해도 전 씨의 솔직한 답을 기다립니다.

[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용서를 구하고요,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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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아들과 했던 약속,

[김미숙/김용균재단 대표 (2019년 12월 30일) :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계속해나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거 될 때까지는 저희가 밀고 나갈 거고…]

올해는 꼭 지킬 수 있기를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바라고 있습니다.

[김미숙/김용균재단 대표 :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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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4강으로 나라가 들썩일 때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은 올해 성년이 됩니다.

지난해 코로나 속 힘든 수험생활을 거친 이들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최민식/경기 의정부시 : 친구들하고 즐겁게 저녁이라도 간단히 먹을 수 있다면…]

[이하빈/서울 강남구 : 디즈니랜드나 에펠탑 가서 보트도 타고…]

그리고 일상이었습니다.

[김성현/경기 하남시 : 마스크 안 쓰고 길거리 돌아다니는 것]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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