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심려 끼쳐 송구" 秋,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첫 사과

<앵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1일)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법무부는 내일 동부구치소의 수용자와 직원들에 대한 다섯 번째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코로나19로 법무행정에서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이 서울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 사태와 관련해 사과 메시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이 지나서야 현장을 방문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먼저 사과한 뒤에도 법무부에서는 장관 대신 차관이 사과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용구/법무부 차관 (어제, 정부서울청사) :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 등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982명으로 늘었습니다.

법무부는 내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광주교도소에서는 이틀 전 입소했던 수용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출소했습니다.

수사기관이 코로나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원형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