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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비틀거리는 전동킥보드…"이게 차냐" 음주 측정 거부

[뉴스딱] 비틀거리는 전동킥보드…"이게 차냐" 음주 측정 거부

SBS 뉴스

작성 2021.01.01 09:18 수정 2021.01.01 15: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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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만 딱 골라서 전해드립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첫 소식 보니까 최근에 저희 엄청 추웠는데 저희 추운 것, 이것은 추운 것도 아니네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최근 영하 10도를 내려가는 아주 추운 날씨 때문에 출근이나 등교하는 데 어려움 많으셨을 텐데,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영하 50도의 추위를 뚫고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하 50도 러시아 초등생 '극한 등교'
어른들도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의 눈바람이 몰아치는데 어린 학생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의 오이먀콘입니다.

최근 오이먀콘의 초등학생들이 강추위를 뚫고 학교에 가고, 수업을 마친 뒤 귀갓길에 나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영하 52도 아래로 떨어져야 7살에서 12살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요, 또 영하 56도는 돼야 학교 전체가 문을 닫습니다.

이보다 기온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정상 등교를 해야 하는 것인데요, 영하 50도를 기록한 이날도 모든 학생들이 빠짐없이 등교했습니다.

오이먀콘에서 기록된 공식 최저기온은 1933년의 영하 67.7도인데요, 극심한 추위에 자동차도 고장이 나서 멈추기 일쑤고 땅이 얼어붙어서 하수 처리를 위한 파이프라인 설치도 어렵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 보면서 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참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시네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욕설을 하면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던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음주측정 거부한 킥보드 운전자 벌금형 (자료화면)
춘천지방법원은 어제(3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강원도 홍천에서 얼굴이 붉어진 채 비틀거리며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 씨는 욕설과 함께 '이게 차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라고 말하며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A 씨는 2012년과 2014년에도 각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50만 원과 300만 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 전과가 두 차례 있음에도 다시 잘못을 저질렀다며, 음주 측정 거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하려는 경찰관의 노력을 무위로 돌릴 수 있어서 음주운전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행에 쓰인 전동킥보드는 지난달 10일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상 형사 처벌의 대상에서 제외된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전동킥보드 타시는 분들 많은데 정말 조심히 타셔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이네요. 헬기가 문화재가 된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수많은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헬기죠. '까치 2호'가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국내 첫 소방헬기 '까치 2호'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이 소방헬기 까치 2호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1980년 도입된 까치 2호는 2005년 퇴역 때까지 3천 번 넘게 출동해서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후송을 하며 942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해 아현동 가스 폭발사고, 또 이듬해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까지 국내 재난사에 등장하는 현장마다 까치 2호가 출동했었습니다.

함께 도입된 까치 1호가 1996년 추락사고로 부서지면서 까치 2호는 유일하게 남은 최초의 소방헬기가 됐고요, 현재는 서울 보라매 시민안전체험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국산 완용펌프 1점도 까치 2호와 함께 등록 예고됐는데요, 완용펌프는 수동으로 펌프를 작동시켜서 물을 뿌리는 장비로, 한국전쟁 이후 열악한 소방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1954년부터 생산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중 최종 문화재심의회를 거쳐서 이들 2점을 등록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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