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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고' 탈출하나…5년간 청년주택 27만 호 공급

<앵커>

우리 청년들 이야기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혹시 '지옥고'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하방, 옥탑방, 그리고 고시원에 주로 사는 청년들의 열악한 현실을 뜻하는 말입니다. 청년들을 위해서 정부는 2025년까지 주택 27만 3천 채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강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내년에 공급되는 공적 임대주택은 모두 약 22만 호, 정부는 이 가운데 5만 1천 호를 청년 몫으로 돌릴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매년 5만 호가량, 오는 2025년까지 모두 24만 3천 호의 공적 임대주택을 청년층에 공급합니다.

여기에는 주거와 업무, 문화시설이 복합된 '청년 특화주택' 7만 6,900호가 포함돼 있습니다.

도심 역세권의 오피스텔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청년 임대주택이나 대학 인근의 기숙사형 시설이 해당합니다.

임대료는 시세의 50~95% 수준입니다.

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빌트인 가전도 포함해 주택의 품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대학 캠퍼스 내에 기숙사 건설 지원을 늘려 2025년까지 3만 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지.옥.고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청년 가구를 1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문승욱/국무조정실 2차장 : 청년이 청년답게 살 수 있도록 고시원과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이주 비용도 패키지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전·월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1%대의 청년 전용 전세, 월세 자금 대출을 마련하고 전세금 반환보증료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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