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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들었고, BTS로 위로받았다

<앵커>

코로나로 힘겨웠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화나게 했던 일, 또 웃게 했던 일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짚어봤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RSN과 함께 올 한 해 포털 기사와 소셜 미디어,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28억 9천만 건을 분석했습니다.

올해를 관통하는 대표 키워드, 예상대로 코로나19였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를 바꿔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학교는 텅 비었고,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했습니다.

온라인 수업, 개학 연기, 가정 보육 같은 단어들이 코로나19 연관어로 많이 나왔습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또 다른 현상, 이른바 '집콕' 문화입니다.

집에서 요리하는 홈 쿡, 배달, 유튜브 관련 단어가 많이 언급됐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정 표현으로는 '어렵다' '힘들다'는 표현이 많았고, 모두가 참고 버틴 한 해여서인지 '노력하다'라는 단어도 자주 언급됐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케이팝 역사를 새로 쓴 BTS가 코로나19에 이어 2위였습니다.

글로벌, 빌보드라는 단어 외에 위로라는 연관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21대 총선은 3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대표되는 권력 기관 간 갈등은 4위였습니다.

갈등이 이어지면서 1년 내내 엎치락뒤치락 두 사람 이름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트로트 열풍과 동학 개미운동으로 불리는 주식투자 열풍, 과시형 소비를 일컫는 '플렉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디지털 성 착취 범죄, N번 방 키워드가 8위에 올랐는데 '분노' '끔찍' '혐오'라는 단어들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김낙영/빅데이터 분석 회사 RSN 이사 : (코로나19 처럼) 올해만큼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사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밝은 사회, 사회나 경제적인 면에서 좀 밝은 분위기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었으면….]

코로나19가 불러온 쓰나미급 사회 변화, 2020년의 키워드였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최진회·이종정·최지원·정현정,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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