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양시 변이 바이러스 확인… 지역사회 전파 우려

<앵커>

고양시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방역대책본부와 각 보건소는 매우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귀국해 지난 26일 사망한 80대 A 씨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A 씨 가족 3명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질병 관리본부가 가족들의 검체를 채취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병규/일산동부보건소장 :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체를) 가지고 가서 현재 유전자 증폭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결과가 아마 2~3일 안에 나올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7명에 대해서는 1대 1로 전담자를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4명에 대해서도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합니다.

A 씨 가족의 이동 동선도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일산동구 일대의 한 미용실과 병원, 대형 마트가 동선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지역민의 동요와 혼란을 미리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

[고병규/일산동구보건소장 : 홈플러스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이니까 그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상문자를 발송해서 현재 선별 검사장에서 검사받는 중입니다.]

A 씨 가족 동선과 겹쳐지는 주민 94명이 어제(30일) 검사받았고, 아직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세는 빠르지만 치명률은 다소 낮다고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각자 생활영역에서 동선을 최소화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