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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확진자 또 사망…"교정시설 내 3단계"

<앵커>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수용자가 오늘(31일) 오전 숨졌습니다. 법무부는 오늘부터 2주 동안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정시설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늘부터 2주 동안 모든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밀집된 공간에서 수용자끼리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용구/법무부 차관 : 접견·작업·교육 등 수용자 처우를 전면 제한하여 수용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외부 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교정시설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됩니다.

법무부는 우선 집단감염자가 나온 동부구치소의 수용 밀도를 낮추기 위해 수용자들을 추가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노역 수형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기저 질환자, 모범수형자에 대한 가석방도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도 할 계획입니다.

이용구 차관은 "서울 동부구치소발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선제적 방역 조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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