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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 키워드'

[실시간 e뉴스] 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 키워드'

SBS 뉴스

작성 2020.12.31 08:09 수정 2020.12.31 09: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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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e뉴스, 오늘(31일)은 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 키워드로 올 한 해를 정리합니다.

먼저 2020년을 집어삼킨 '코로나19'입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내 일상과는 무관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2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은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이후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한해 산발적 감염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는 8월 중순 광복절 도심 집회를 계기로 지역 감염자가 대거 늘었고 지난달부터 3차 대유행이 시작돼 누적 확진자가 6만 명, 사망자도 9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도 엄청나서 유행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정해진 요일에 약국 앞에 줄을 서야 했는가 하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았고요.

'4·15 총선' 때는 유권자들이 비닐장갑을 받아 들고 투표소로 들어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 총선 결과도 키워드로 꼽힐 만큼 파격적이었는데요, 여당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휩쓸었습니다.

남북관계 분야에서는 연락사무소 폭파와 '서해 공무원 피살'이 올해를 달군 뉴스로 꼽혔습니다.

또 대통령 사과까지 부른 '추미애 법무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치'도 올해 키워드로 빼놓을 수 없겠죠.

추 장관 취임 직후 검찰 내 이른바 윤석열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는 두 사람 간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라임자산운용 사건 등 정권 실세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며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검찰 개혁에 대한 조직적 반발이다", "아니다, 정당한 수사활동일 뿐이다"라는 두 사람 사이의 첨예한 대립은 국회 국정 감사장을 무대로 다시 불붙었습니다.

추 장관의 잇단 수사지휘권을 발동과 윤 총장 직무 배제, 뒤이은 2개월 직무정지 징계 처분으로 극에 달했던 대치는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고 추 장관이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일단 진정국면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검찰개혁 2라운드를 준비 중인 데다 윤 총장 탄핵론까지 거론되고 있어 불씨는 여전합니다.

또 '박원순, 오거돈' 두 현직 시장의 미투 파문, 그리고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도 우리 사회에 잊지 못할 충격을 줬습니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들었던 올해, 치솟는 '집값과 전세 가격'은 서민들을 더욱더 짓눌렀습니다.

정부가 세제 강화 같은 수요 억제책부터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까지 쓸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했지만, 이를 비웃듯 집값은 계속 뛰었습니다.

7월 주택임대차법 개정 이후에는 전세 시장까지 요동쳤습니다.

세입자가 살던 집에서 2년 더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줄을 서서 전셋집을 봐야 할 만큼 물량이 씨가 마른 건데요, 여파로 30대 젊은 층까지 지금이 아니면 어렵다는 불안감에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이른바 '영끌' 구매에 나서면서, 또 한 번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 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규제까지 나섰지만 집값 상승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자연재해도 빼놓을 수 없죠. 지난여름 50일 넘게 이어진 아주 '긴 장마와 잇단 대형 태풍'은 전국을 할퀴고 갔습니다.

하지만 올 한 해 결코 우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올해 초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랐고요.

'방탄소년단', BTS 역시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인 미국 시장까지 석권했습니다.

지난 8월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데 이어서 12월에는 코로나19 시대를 담아낸 라이프 고즈 온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곡 대부분이 한국어로 돼 있다는 데 의미가 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도 올랐는데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하면서 내년 1월 그래미상 수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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