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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0호골 '다음 기회에'…코로나로 풀럼전 연기

오늘(31일) 새벽 열릴 예정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도전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으로 예정됐던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지난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올 시즌 최다인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여기에 토트넘의 상대팀인 풀럼의 선수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두 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의 코로나 감염으로 경기가 연기된 것은 지난 28일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달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기록도 아쉽게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현재 99골을 기록 중입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리즈와 새해 첫 경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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