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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승인' 아스트라 백신 측 "변이에도 효과 낼 것"

<앵커>

우리나라도 1천만 명분을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어제(30일)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면역 효과는 평균 70%, 최대 80%까지로 예상되는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거라고 제약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음 달 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에서 승인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는데, 접종 후 22일째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총 2회분을 3개월 간격을 두고 맞으면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 백신이 최근에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폴라드/옥스퍼드 백신 연구그룹 조사관 : 지금까지 특별한 걱정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더 많은 임상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곧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정부가 승인한 접종 방식은 1회분 용량을 2번 맞는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1회 접종 때 용량의 절반만 투여하면 효과가 90%까지 올라간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임상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보관과 운반이 쉬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더해지면 접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영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이어 아르헨티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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